▲ 신태용 감독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아니, 한국 팀이 언제 이렇게?'라며 놀라게 할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막이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개막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감독으로 부임하고 얼마되지 않았지만 U-20 대표 팀 선수들이 감독을 잘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포르투갈 전지훈련과 4개국 대회를 치르면서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이 섰다. 우루과이-세네갈 평가전을 하면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 기니전은 물론 조별 리그 경기부터 결승전처럼 준비하겠다. 내일(20일) 첫 단추를 잘 꿰면 더 나아가 16강 8강 모두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첫 경기가 갖는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첫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운영의 묘를 살려 조별 리그를 돌파할 수 있다. 신 감독은 “힘, 스피드가 좋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는 관심이 없고 모든 것은 기니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기니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공격적인 팀 컬러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우리 팀은 ‘공격 앞으로’ 할 것이다. 기니도 공격적으로 나서면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공격만 할 순 없다. 어디서 수비 위치를 잡을 것인지 훈련하며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감독도 선수들도 긴장할 것이다.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펼쳐야 할 것이다. 평가전에서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 주면 한국 팀이 세계 대회에서 ‘언제 저런 경기력을 보여 줬지?’라고 하며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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