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넘는 맹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킨 해리 케인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를 6-1로 격파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케인의 발끝이 폭발했다. 비록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으나 케인은 맹활약을 이어가면서 득점왕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전반 25분부터 케인의 골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돌파 후 뒤에서 침투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케인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자신의 리그 23호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케인과 득점 1위 로멜루 루카쿠(24골)의 격차는 1골. 동시에 알렉시스 산체스와는 득점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골맛을 본 케인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이며 레스터의 골문을 집요하게 노렸다. 자신에게 볼이 오면 즉시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18분 재차 기회를 맞이했고, 침착히 머리로 밀어 넣어 멀티 골을 작렬했다.

케인의 집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해트트릭 달성에 도전했다. 그리고 후반 44분과 후반 추가시간에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리그 25, 26호골까지 폭발, 로멜루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등극하면서 지난 시즌 득점왕에 이어 2년 연속 득점왕 수상을 노리게 됐다.

[영상] Goals '손흥민+케인 5골 합작' 레스터 vs 토트넘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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