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총리관저 수석 수렵보좌관 래리-문재인 대통령과 찡찡이-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스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공|M&CF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길고양이 출신 찡찡이가 최초의 퍼스트캣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가운데 길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고양이 찡찡이가 청와대에 입성했음을 알렸다. 평소 동물들의 행복한 삶에 대한 소신을 밝혀 왔던 문 대통령이기에 집권 후 어떤 동물복지 정책을 펼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 특히 고양이 찡찡이는 길고양이(유기묘)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는 6월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함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길 위에서도 행복한 삶을 꿈꾸는 한국의 길고양이가 길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고 있는 이웃나라 대만과 일본으로 직접 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 '60만번의 트라이' 등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활약한 영화계 대표 애묘인 조은성 감독이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집사로 알려진 씨엔블루 강민혁이 재능기부 내레이션으로 길고양이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외국의 경우, 고양이에 대한 인식은 우호적인 편이다. 특히 영국은 1924년부터 총리가 키우는 고양이에게 총리관저 수석 수렵보좌관이라는 공식직함을 부여하는 등 고양이에 대한 국민들의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길고양이는 물론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캣맘, 캣대디를 공격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사회적 합의가 절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길고양이 출신으로 최초의 퍼스트캣이 된 찡찡이가 큰 의미를 전한다.

퍼스트캣 시대, 길 위에서도 행복한 삶을 위해 직접 길을 떠난 길고양이가 3國냥生을 집중 탐구하는 본격 길고양이 로드무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내달 8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