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낮을 뜨겁게 달군 마담뚜 김희철입니다. 참 기분 나쁜 말이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화딱지가 나요'라는 자막이 게재된 방송 화면 캡처도 첨부했다. 

김희철은 "예전부터 내겐 '연예계 인맥왕', '인맥부자' 이런 수식어들이 붙었다. 나쁘지 않았다. 성격이 좋단 말이기도 했다. 하지만 친한 여동생들이 많다는 걸 아는 지인들이 'A친구랑 식사 한번 하게 해달라는 형이 있어서 혹시 괜찮을까?'하고 연락이 오면 그냥 'X나 쓰레기네. 내가 마담임?'이러고 연락처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다른 이들의 열애설이 터지면 공교롭게도 남자쪽이건 여자쪽이건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고, 나는 '마담뚜'가 됐다. 지난 몇 년간 나와는 상관도 없는 열애설에 내가 거론될 때마다 '반박기사를 내자. 왜 상관도 없는 너만 피해를 봐야하느냐'라는 회사의 말에도 그냥 웃으면서 '됐어요. 괜히 난 상관없다는 기사로 열애설 당사자들이 또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쿨한 척 했다. 하지만 몇 년 계속 되니까 화난다"고 불쾌한 마음을 표했다. 

김희철은 "내가 나진의 이석진 군과 굉장히 친한 사이인 건 맞다. 하지만 반대로 초아 양과는 친분이 아예 없다. 그냥 방송국에서 보면 인사하는 정도"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