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는 경기 후 "(신정락이)커브가 매우 좋은 선수라 무슨 공으로 승부할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내야수들이 앞으로 전진해서 방망이에 맞히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콘택트에 집중했다. 끝내기 안타보다 안치홍이 3루까지 간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왔다. 홈런과 안타가 앞으로 타격감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 주말 SK전에서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월요일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었다. 아침부터 작년 좋았을 때 타격 영상을 보며 긍정적으로 기분을 전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