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피어밴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화요일 6전 6패인 kt 위즈가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로 세우고도 화요일 전패를 끊지 못했다.

kt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kt는 화요일 7전 7패가 됐다.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8경기 연속, 올 시즌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가 화요일 등판 경기가 없었다. 3연전 첫 경기가 펼쳐지는 화요일, 금요일에 이기면 위닝 시리즈를 챙기기가 수월하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kt는 화요일 6전 6패, 금요일 7전 2승 5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화요일 승리 뿐만 아니라 피어밴드 같은 투수가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승패를 떠나 많은 이닝을 던지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 불펜에 힘이 된다. 젊은 선수들은 의욕만 앞서는 경우가 많다. 화요일 수요일 나서서 던지면 한 주 끝에 가서 힘이 떨어진다. 의욕을 조절하는 힘이 없다"며 이날 경기 중요성을 짚었다.

그러나 kt는 영패를 기록했다. 피어밴드가 최소 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너클볼 제구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볼과 체인지업으로 경기를 풀었다.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 출루한 주자는 번번이 누상에서 죽었다. 5회와 6회와 7회에는 만루, 또는 2, 3루 같은 기회가 있었지만 누구도 홈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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