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니퍼트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더스틴 니퍼트(36, 두산 베어스)가 선발 4연승에 실패했다.

니퍼트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28일 롯데전부터 선발 3연승을 달린 니퍼트는 패전 위기에 놓였다.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공격적 투구를 이어 갔다. 니퍼트는 1회와 2회 이상호와 권희동에게 안타를 내준 상황에서도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 2사에서는 이종욱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최주환이 1루 송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서 내야안타를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권희동에게 일격을 당했다. 니퍼트는 0-0으로 맞선 4회 선두 타자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권희동에게 던진 6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면서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0-2 선취점을 뺏긴 가운데 니퍼트는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주자는 계속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버텼다. 니퍼트는 5회 선두 타자 이종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 2사 2루에서는 손시헌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 이재율을 태그아웃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공 91개를 던진 니퍼트는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이종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이상호 1루수 땅볼, 나성범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 112개를 기록한 니퍼트는 2-1로 추격한 8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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