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가 15일 '시그널'을 발매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싸이, 언니쓰 그리고 트와이스가 컴백 순으로 1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트와이스가 미니 4집 '시그널(SIGNAL)을 발매했다. 신곡 공개 1시간 만에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언니쓰를 비롯해 싸이 등 음원 강자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은 트와이스 데뷔 후 최초로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업한 곡이다.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박진영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사운드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트와이스에 앞서 싸이와 언니쓰가 차트 1위 자리를 거쳐 갔다. 트와이스가 컴백하기 전 음원차트 1위는 싸이의 신곡 '아이 러브 잇(I LUV IT)'과 언니쓰 신곡 '맞지?'로 양분돼 있었다.

▲ 싸이가 10일 정규 8집을 발매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싸이는 지난 10일 정규 8집 '4X2=8'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차트를 휩쓸었다. 수록곡 '마지막 장면'도 1위에 올랐다. 싸이의 신보는 3일 넘도록 강세를 유지했다.

▲ 언니쓰가 '맞지?'로 싸이를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제공|KBS
하지만 언니쓰가 복병이었다. 언니쓰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이다. 언니쓰는 지난 12일 김형석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곡 '맞지?'로 싸이를 압도하고 차트를 올킬했다. 걸그룹에 처음 도전한 배우 한채영, 강예원 그리고 아이오아이 출신 전소미 등 멤버들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노래로 화제를 모았다. 

16일 오전 트와이스 '시그널'은 주요 음원사이트 6곳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를 언니쓰가 바짝 추격한다. '맞지?'는 몽키3 1위, 소리바다 벅스뮤직 엠넷닷컴 2위, 멜론, 지니뮤직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젝스키스의 활약도 눈에 띄는 상황이다. 젝스키스는 '아프지 마요'로 네이버 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음원차트에는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다. 가수들이 컴백 순으로 1위를 차지하며 혼란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스너들은 들을 거리가 풍성한 가요계에 행복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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