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 스위스, 세계 랭킹 5위)가 프랑스 오픈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페더러는 16일(한국 시간) 개인 홈페이지에 "올해 롤랑가로스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른 그는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그는 마이애미 오픈을 끝으로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른 중반이 된 페더러는 몸 관리에 큰 신경을 쓰고 있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을 위해 결국 프랑스 오픈 출전은 포기했다. 페더러는 클레이코트에서 몇번 연습을 한 뒤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더러는 다음 달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프랑스 오픈을 건너 뛴 그는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에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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