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인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9, 스파이더코리아)이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리드 부문에서 13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14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여자 리드 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자인은 이 대회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전날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볼더링 부문 준우승을 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다음 날인 14일 오전부터 열린 리드 부문 예선 두개의 루트 모두 가볍게 완등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날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 김자인은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16명 가운데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김자인은 2위를 차지한 사솔을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2004년 대회를 시작으로 2013년 대회를 제외한 13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여 리드부문 통산 13회 우승이라는 위업에 성공했다.

지난 4월 볼더링 월드컵 출전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 김자인은, 오는 7월에 시작되는 리드 월드컵 시즌까지 개인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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