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미니 4집 앨범 '시그널(SIGNAL)'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시그널'은 강렬한 힙합 리듬과 전자음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경쾌하고 강렬해진 곡 분위기만큼 트와이스 멤버들의 표정도 한층 발랄해진 모습이었다.
지효는 "'낙낙(Knock Knock)'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빨리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나연은 "처음으로 강렬한 힙합 사운드를 시도했다. 이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도 준비했다. 안무가 격하기에 준비 과정에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효는 강렬한 비트 외 기존 곡과 달라진 점을 짚었다. 지효는 "원래 나연 언니가 항상 노래를 먼저 시작했고 훅도 나연 언니와 내가 불렀다. 랩도 채영, 다현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파트도 많이 바뀌었고 다른 멤버들도 랩을 한다. 새로운 모습을 자연스럽고 예쁘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효는 "박진영 프로듀서님의 곡을 꼭 받아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이번 안무에는 하트가 많다. 사랑스럽게 신호를 보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4단 하트춤은 박진영 프로듀서님이 직접 짜 주셨다"고 박진영의 조력에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사나도 "안무 연습을 할 때 박진영 PD님이 연습실에 와주셨다. 어떤게 사랑스럽고 귀여운지 봐주셨다"고 했다.
트와이스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사랑받는 대세 걸그룹이다. 데뷔곡 '우아하게' 이후 1년 반만에 최정상 위치에 올라섰고 국내 주요 음원차트 석권, 2016년 음악시상식 대상, 걸그룹 최대 음반판매량 경신, 유튜브 조회수 최고 기록 등 발표하는 곡마다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지효는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킬링파트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또 "초등학생인 제 동생이 춤을 정말 잘 따라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춤 자체도 특이하고 재미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
나연은 "멤버가 많고 각자 매력도 다 달라서 입덕 요소가 많은 것 같다"며 웃었다.
지효는 "작사를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채영과 함께 가사 작업을 했다. 1절, 2절로 파트를 나눠서 합치기도 하고, 서로 봐주면서 열심히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채영은 "회사에서 여러 번 수정을 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통과됐다.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채영은 또 "가사는 첫사랑을 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았다. 설레기도 하고 마음을 부정하기도 한다. 재미있고 귀엽게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