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민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이 정도도 못 뛰었으면 여기 못 올라왔겠죠. 조절하면서 뛰는 건 괜찮습니다."

NC 박민우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떨치고 돌아온 10일 마산 넥센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모두 땅볼에 그쳤지만 2-0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넥센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 박민우는 "이정도도 못 뛰었으면 여기 못 올라왔을 거다. 8회 좌익수 뜬공에 2루까지 뛸 때도 전력 질주한 건 아니었다. 송구가 한 번에 오면 멈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격에 대해서는 "퓨처스팀에서 하던 것처럼 했다. 치는거나 수비하는 건 큰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처음 두 타석에서는 긴장해서 몸이 붕 뜨는 기분이 들었다. 세 번째 타석 기회를 살려서 다행이다. 최원태가 초등학교(정확히는 용산리틀야구팀) 1년 후배라 잘 아는 사이인데 던지는 공이 달라졌더라"라고 말했다.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긴장하면서 뛰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 조절하면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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