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부 현 경남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홈에서 34년 만에 4강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는다.

오는 20일 막을 올리는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식 때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여 U-20 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는 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개막식에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 때 4강 쾌거를 이룬 주역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초청 대상에는 당시 청소년 대표 팀 사령탑으로 4강을 이끌었던 박종환 전 성남 감독과 선수로 활약했던 김종부 경남 FC 감독, 신연호 단국대 감독, 이태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 등이 포함됐다.

한국은 당시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졌지만 2, 3차전에서 멕시코와 호주를 꺾은 뒤 8강전에서 우루과이를 넘어 4강 신화를 썼다.

김종부 감독과 신연호 감독은 각각 2골과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연호 감독은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전에 결승 골을 터뜨려 한국을 4강에 올려놨다.

한편 개막식에는 FIFA 112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에 선임된 세네갈 출신의 파트마 사모라가 참석하며,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다음 달 11일 열리는 결승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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