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세영이 세계 랭킹 톱 10에 재진입했다.

김세영은 8일(한국 시간) 멕시코시티 멕시코 골프 클럽(파 72·6,804야드)에서 열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직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 시즌을 세계 랭킹 6위로 마감했지만, 올해 초반 부진 탓에 순위가 12위까지 내여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진에서 탈출하고 자신감을 얻은 만큼 앞으로 상승세가 예상된다.

이 대회 결승전에서 김세영에게 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한 계단 오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1주 연속 세계 정상을 지켰지만 쭈타누깐과 격차는 0.31에 불과하다. 

지난주까지 2위였던 유소연은 매치플레이를 건너뛰어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3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전인지는 4위를 유지했지만, 박인비(7위)와 양희영(9위) 장하나(10위)는 순위가 각각 1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톱 10에 올랐던 '슈퍼 루키' 박성현도 한 계단 밀린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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