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쌍용'이 나란히 피치를 밟았습니다. 이청용에겐 아쉬움이 남을 오래간만의 교체 출전이었고, 기성용은 팀의 승리를 이끌어 뿌듯했을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3개월 만에 피치에 나선 이청용이 33분 동안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이청용은 한국 시간으로 6일 밤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12분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이청용은 13경기 연속 결장했습니다. 1월 28일 맨시티와 FA컵 32강전에 출전한 뒤 첫 출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출전했지만 번뜩이는 공격을 보이긴 어려웠습니다. 이청용이 상대했던 맨시티 왼쪽 측면 공격이 활발해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더구나 교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케빈 데 브라이너에 추가 실점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도 추격 의지가 꺾이고 말았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0-5로 대패하면서 강등 걱정을 하게 됐습니다.

스완지 시티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해 75분간 활약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수를 오가며 경기를 조율했습니다. 전반 29분 요렌테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스완지는 1골 리드를 끝까지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헐 시티가 최하위 선덜랜드에 0-2로 패하면서 스완지는 강등권을 벗어나 17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 기성용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