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수영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의섭(17·미국 파이크스빌 고등학교)이 여자 자유형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매컬리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선 이의섭은 1분 58초 64로 골인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최정민(서울체고)이 세운 한국 최고기록 1분 59초 44를 0.80 앞당긴 신기록이다.

더불어 이의섭은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A기준기록(1분58초68)까지 충족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의섭은 2014년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동아수영대회에서는 자유형 400m 한국 신기록(4분12초14)을 세웠다. 

여자 200m 결승에서는 지난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1분 56초 26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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