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엠레 찬의 환상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 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엠레 찬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9점에 도달해 3위 유지는 물론 4위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초반 변수가 생겼다. 전반 4분 아드리안 마리아파와 부딪힌 필리페 쿠티뉴가 다쳤다. 결국 후반 12분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아담 랄라나가 투입됐다.

왓포드는 최근 홈에서 3연승을 기록한 상승세를 이었다. 양쫑 윙백 노르딘 암라바트, 다릴 얀마트를 활용한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왓포드에도 변수가 생겼다. 전반 19분 미겔 브리토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크리스티안 카바셀르가 나왔다.

▲ 결승 골을 기록한 찬(왼쪽).

리버풀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1분 랄라나의 패스를 받은 엠레 찬이 중원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리버풀이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왓포드의 압박이 좋아 좀처럼 기회를 잡는데 실패했다. 왓포드 역시 리버풀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했다.

리버풀이 촘촘한 왓포드를 뚫는 데 성공했다. 전반 41분 랄라나의 다이렉트 슛이 골포스트 상단에 맞았고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엠레 찬이 루카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기록한 리버풀이 후반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후반 2분 밀너가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후반 7분, 11분 오리기가 수비를 벗겨내고 슈팅가지 만들었다. 왓포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에티엔 카푸에가 아크 정면에서 강한 중거리 슛으로 맞불을 놨다.

왓포드는 이어 아이작 석세스, 스테파노 오카카까지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 시간 프뢰들이 골대를 맞췄으나 결국 리버풀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영상][HL] 왓포드 vs 리버풀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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