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행운의 득점으로 팀의 완승을 이끈 게리 케이힐이 에버튼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첼시는 30일 오후 10시 5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후반 21분 페드로 로드리게스, 후반 34분 케이힐, 후반 41분 윌리안의 골로 에버튼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게리 케이힐을 중심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로멜루 루카쿠를 상대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케이힐이 루카쿠를 철저히 수비하면서 에버튼의 위력을 반감시켰고, 에버튼은 루카쿠가 봉쇄된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야 했다.

루카쿠 봉쇄에 성공한 케이힐은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첼시의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34분 에당 아자르의 프리킥을 마르틴 스테켈렌부르크가 선방했지만 이 볼이 케이힐의 무릎에 맞고 들어갔다. 케이힐로선 운이 상당히 따른 골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사우스햄튼과 EPL 34라운드에서 득점한 케이힐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이힐에게 평점 8.7점을 부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았다. 선제골을 터뜨린 페드로는 8.1점을 받았다.

[영상] Goal's 1위를 굳히는 첼시! - 에버튼 vs 첼시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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