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선홍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유현태 기자] "당황스러울 정도로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받았다."

FC서울은 30일 '블루아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뒤 "저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많이 받았다. 결과도 아쉽고 빨리 회복을 해야 한다. 수요일날 경기가 있다. 멀리까지 응원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박주영과 데얀 투톱을 내세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대구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공격이 풀리지 않았고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무너지며 패했다. 황 감독은 "공격적인 측면에서 투 스트라이커를 이용해서 가운데를 공략해보려고 했다. 그러나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술 변화를 평가했다. 이어 "상대가 후반 들어 체력적으로 힘들어 할 것으로 봤는데 그렇지 않았다. 포백으로 바꾸면서 밸런스가 무너져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덧붙였따.

급작스레 더워진 대구 날씨도 영향이 있었다. 황 감독은 "날씨가 무더웠다.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집중력이 있어야 만회가 되는데 날씨가 갑자기 무더워지고 중국 원정을 다녀오면서 힘들었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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