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이나현 PD·글 조형애 기자] '경북 이웃'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가 29일 올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승부에 이웃의 정이라곤 없었습니다. 공격력으로 클래식에 정평이 난 두 팀이었지만 상주 상무가 한 수 위였습니다.

상주는 전반 4분 만에 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습니다. 입대로 클래식 무대를 밟은 주민규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클래식 득점 1위, 포항은 전반전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점유율은 대등하게 가져갔지만 슈팅 4개, 유효 슈팅 2개를 가져가는 데 그쳤습니다.

상주는 전방 압박에 이은 재빠른 공격 전개로 재미를 톡톡히 봤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포항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25분 이승희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무승부로 기울던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이 돼서가 갈렸습니다. 이번에도 주민규가 골을 터트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습니다. 3위 자리는 상무에게 돌아갔습니다. 포항은 4위로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습니다.

리그 5연패에 빠졌던 전남은 어느덧 리그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낚았습니다. 후반 두 골을 내리 넣으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영욱 크로스를 자일이 헤더 골로 연결했고, 22분에는 김영욱이 직접 해결했습니다.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김승용의 만회 골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최하위까지 처져 있었던 전남, 이제 6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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