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 김소라 PD, 글 조형애 기자] 축구사 가장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웃간 맞대결을 펼칩니다. 올시즌 세번 째 '맨체스터 더비'는 28일 오전 4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딱 6경기를 남긴 2016-17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를 치른 두 맨체스터 팀 간 승점 차이는 1점에 불과합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1점 앞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점 뒤진 5위입니다.

사실상 두 팀은 우승권과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톱 4 진입'이라는 목표가 남아있습니다.

분위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좋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 됐지만 '무패 행진'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FA컵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스널에 1-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무관이 확정된 만큼 김이 빠진 시티입니다.

▲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존심을 걸린 한판 대결을 펼친다.

변수는 '부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즐라탄, 후안 마타, 마르코스 로호가 전력에서 이탈한데 이어 폴 포그바 마저 더비전에 빠집니다. 번리전에서 다친 게 화근이 됐습니다. 출장에 물음표가 따랐던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안데르 에레라는 출격을 대기합니다.

맨체시터 시티에서는 다비드 실바 출장이 불투명합니다. '신성' 가브리엘 헤수스는 3개월의 부상 공백을 더비전에서 깰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올시즌 앞선 대결에서 1승 씩을 나눠 가진 맨체스터 형제들. 톱4 자리와 자존심이 걸린 세번 째 맞대결 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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