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토트넘 핫스퍼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첼시 추격을 이어 갔다.

토트넘은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승점 74점으로 선두 첼시를 4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투입됐고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초반부터 C.팰리스의 기세가 거셌다. 오른쪽 측면 윌프레드 자하의 측면 공격이 살았다. 토트넘이 곧바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볼 점유가 살면서 공격 기회를 늘렸다. 

그러나 C.팰리스의 수비는 탄탄했다. 해리 케인, 카일 워커의 슈팅이 잇달아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C.팰리스 수비벽은 단단했다. 토트넘이 포백으로 전환했다. 잘벼텨 낸 C.팰리스가 역습으로 반격했다. 토트넘의 수비 역시 단단했고 양 팀은 전반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교체를 택했다. 무사 시소코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포메이션은 4-1-4-1이 됐다. C.팰리스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8분 마마두 사코가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C.팰리스 수비의 핵 사코가 빠진 이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워커의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슈팅으로 연결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두드리던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아크 정면에서 에릭센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에도 어려움 없이 리드를 지켰다. 스리톱의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C.팰리스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에서 기어코 승점 3점을 따냈다.

▲ 결승 골을 기록한 토트넘의 에릭센.

[영상][EPL] '에릭센 결승 골' Goal's - C.팰리스 vs 토트넘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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