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아스날이 레스터 시티를 간신히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스날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후반 41분 로베르트 후트의 자책골로 레스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아스날은 18승 6무 8패(승점 60점)로 5위 맨유(승점 63점)를 3점 차로 추격했다.

3경기 연속 스리백 카드를 빼든 아스날은 측면에 힘을 실은 레스터의 공세에 밀렸다. 레스터의 압박으로 아스날에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고, 제이미 바디에게 위협적인 슛을 내주기도 했다.

전방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한 아스날은 발이 느린 레스터의 수비진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레스터가 침착히 크로스를 끊어내고,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으로 틈을 내주지 않았다. 레스터는 전반 22분 스로인을 받은 리야드 마레즈의 슛이 페르트 체흐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시오 월콧의 슛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다시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은 주도권을 쥐었지만 외질과 산체스가 레스터의 수비에 막히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산체스의 위력적인 슛은 레스터의 골대를 강하게 맞췄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아스날은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외질이 중원까지 내려와 볼 전개에 힘썼지만 레스터는 윌프리드 은디디를 내려 수비를 한층 강화했다. 종종 시도한 슛 기회는 슈마이켈을 뚫지 못했다. 후반 19분 코시엘니의 헤더도 슈마이켈의 정면에 막혔다.

레스터는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빼고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아스날은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를 동시에 넣어 승리를 노렸고, 후반 41분 후트의 자책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영상] 아스날 vs 레스터시티 3분 하이라이트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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