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더비' 앞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리는 이웃이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웃으며 서로 인사 한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두 감독은 철천지원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9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고, 무리뉴 감독은 2010년 인테르 밀란에 영광스런 트레블을 선사하고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전격 부임했다.

안 그래도 치열했던 '엘 클라시코'는 무리뉴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층 더 불타올랐다.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1-2012 시즌을 끝으로 바르사 지휘봉을 내려놨고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7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2012-2013 시즌을 마치고 레알을 떠났고 이후 첼시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며 '맨체스터 더비'로 상대할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한번 집중 조명됐다.

시즌 첫 맞대결은 리그 4라운드에서 만났다. 첫 대결에서 웃은 건 맨시티다. 맨시티는 적지에서 케빈 데 브라이너,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연속 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골 만회한 맨유를 2-1로 이겼다. 스코어 차이 이상으로 맨시티가 월등히 앞섰던 경기였다.

두 번째 만남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6강전이다. 맨유는 후반 9분 후안 마타의 결승 골로 맨시티를 1-0으로 눌렀다. 맨시티를 잡은 맨유는 기세를 살려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양 팀의 세 번째 맞대결이 다가왔다. 감독 커리어 사상 첫 '무관'이 확정된 과르디올라 감독과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천명한 주제 무리뉴 감독 모두 4위권 싸움을 위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맨체스터 더비'는 28일 오전 4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왼쪽)과 무리뉴 맨유 감독.

[영상][EPL] 현지해설 - 맨유 vs 맨시티ⓒ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