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딘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팻딘(28, KIA 타이거즈)이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

팻딘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팻딘은 1회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7구째 커터가 높게 형성되면서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 팻딘은 손주인에게 곧바로 좌익수 앞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음 2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팻딘은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 이병규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양석환에게 볼카운트 3-1로 몰린 가운데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1사 3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오지환과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어렵게 2-2 균형을 맞춘 가운데 다시 한번 한 방을 얻어맞았다. 팻딘은 6회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3구째 커브를 던져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힘이 빠질 법했으나 팻딘은 다음 3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7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팻딘은 8회 한승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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