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박희수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7회 말 타선의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박희수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겼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3-5로 졌다. 이홍구의 솔로포와 김강민, 정진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으나, 믿었던 불펜 투수 박희수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윤희상은 4회까지 위기는 있었으나 잘 넘겼다. 그러나 5회 들어 실점을 막지 못했다.

5회 첫 타자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김하성에게 보내기 번트를 내줬다. 이때 윤희상은 1루 악송구로 김하성도 잡지 못했고,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까지 잘 버티던 윤희상이 5회에 점수를 뺏겼지만 7회 말 이홍구의 솔로포와 김강민, 정진기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패전 위기는 넘겼다.

전날(19일)까지 7연승 행진을 벌였던 SK는 지난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박희수를 8회초 1사 1루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박희수가 이정후를 2루수 앞 땅볼로 막은 뒤 2사 2루에서 김하성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서건창에게 2루타, 윤석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는 3-5, 다시 경기가 뒤집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