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승을 챙긴 유희관(왼쪽)과 3타점 활약한 포수 양의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8승 1무 8패로 5할 승률에 올랐다. 삼성은 2연패에 빠졌고 3승 13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2승 사냥에 실패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115구를 던지며 8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안았다.

3연전 내내 팽팽한 경기를 한 두 팀은 3연전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두산이 1회초 1사에 최주환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고 김재환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삼성은 3회초 2사 2, 3루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우전 안타를 친 김헌곤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2로 뒤진 두산은 4회말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2-2에서 윤성환 유희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삼성은 6회초 2사 1, 2루를, 두산은 6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두산은 8회말 기회를 잡았다. 삼성 구원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최주환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에반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 무사 1, 3루로 만들었다. 타석에서는 앞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 삼성은 고의4구는 아니지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김재환을 보냈다.

무사 만루 두산 타석에는 양의지가 들어섰다. 양의지는 장필준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깼다. 4-2로 앞선 두산은 9회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이승엽에게 우전 안타, 조동찬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고 이지영을 스리번트 아웃, 대타 강한울을 2루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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