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열린 인터뷰에서 엔트리 변동을 짚었다. 삼성은 선발투수 우규민을 말소하고 이수민을 등록했다. 우규민은 19일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⅔이닝 만에 타구에 맞았다. 단순 타박이지만 관리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뺀 것이다.
김 감독은 "이수민은 중간 계투로 쓸 것이다. 지난 2경기 불펜 소모가 컸다. 이수민이 2군에서 선발로 잘 던졌지만 일단 중간 투수가 팀에 필요하다"며 이수민 활용 계획을 언급했다. 이수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우규민 빈 자리에는 최지광이 들어간다.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인 최지광은 삼성 올 시즌 5선발 후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9일 등판에서는 한화 2군을 상대로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는데 한화 2군 라인업에는 이용규, 윌린 로사리오가 있었다. 최지광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 3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