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태곤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선수들에게 메시지가 있었을 거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오태곤(27)을 이야기했다. 오태곤은 19일 롯데와 2대 2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자마자 첫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3-1로 이기며 KIA의 7연승을 막았다.

김 감독은 "오태곤의 타구가 정말 중요했다. 홈런이 아닌 2루타였지만, 그동안 우리 팀 타선이 큰 타구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한번에 많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태곤이가 장타를 쳐 주니까 분위기가 좋아졌다. 팀 전체에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올 시즌 16경기 타율 0.238 장타율 0.329로 모두 최하위다.

스프링캠프 동안 3루수로 나설 준비를 했던 김사연은 외야 수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오)태곤이가 왔고, 외야는 (하)준호가 2군에 내려갔다. (김)사연이에게 미안하지만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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