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성이 구와바라 기요시에게 펀치와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다. ⓒ로드 FC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김대성(32, 크로우짐)이 구와바라 기요시(35, 일본)에게 KO승을 거두고 연승을 달렸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038 미들급 경기에서 카운터펀치와 파운딩으로 1라운드 2분 33초 만에 구와바라에게 TKO승 했다.

전날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30점 감점을 받고 경기를 시작한 구와바라는 뒤가 없었다. 판정으로 가면 질 수밖에 없어 초반 승부를 노렸다.

그런데 너무 급했다. 의욕이 앞서 김대성에게 로블로를 차고 손가락으로 눈을 찔렀다. 두 차례 경기가 중단돼 경고를 받았다.

김대성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구와바라의 선제공격을 잘 보고 있다가 펀치와 킥으로 카운터 공격했다.

그리고 결정적인 오른손 카운터펀치를 터트렸다. 구와바라는 충격에 뒤로 주춤거리다가 엉덩방아를 찧었고, 기회를 잡은 김대성은 누운 구와바라에게 달려들어 파운딩 세례를 퍼부었다.

김대성은 지난해 11월 로드 FC 34에서 장지안준(중국)에게 초크로 이긴 뒤, 5개월 만에 승리의 쾌감을 맛봤다. 생일(1985년 4월 15일)에 연승 자축포를 터트렸다. 통산 전적 4승 4패가 됐다.

구와바라는 지난해 5월 로드 FC 31에서 권아솔을 18초 만에 KO로 이겨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린 타격가. 그러나 감량에 실패에 첫 단추를 잘못 뀄고, 무리하게 초반 승부를 보려다가 일격을 맞았다. 전적 10승 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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