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세월호 인양 중계방송을 위해 '언제나 봄날'과 '기분 좋은날' 대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이 결방됐다.

MBC는 23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예정이던 ‘언제나 봄날’을 결방하고, 세월호 인양 중계방송을 위해 오전 8시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또한 9시 45분 방송 예정이던 ‘기분 좋은 날’ 역시 결방됐다.

세월호가 마침내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MBC는 오전 4시47분 선체가 인양되고 있는 현장 영상은 물론 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헬기를 띄워 인양작업을 방송하고 있다. MBC의 헬기 영상은 오전 6시19분부터 약 15분 이상 단독으로 방송됐다.

MBC 헬기는 긴급 방송에 대비해 급유까지 마친 상태로 비상대기하면서 타사보다 먼저 이륙했다. 헬기의 마이크로웨이브 신호를 최상의 조건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팽목항과 동거차도 두 곳에 중계차를 배치해 생생한 화면 송출을 가능하게 했다.

유가족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세월호 선체 인양 상황을 안정된 영상으로 신속하게 방송하기 위해 MBC는 사전에 중계진을 현지에 특파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MBC는 이 시간 이후로도 세월호 인양 과정을 계속해서 생생하게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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