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기를 끝내고 정상방송에 돌입한 '무한도전'. 사진|MBC 방송화면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무한도전이 휴식을 마치고 정상 방송을 시작했다. 대단한 미션은 없었다. 멤버들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뿐이지만, 꿀잼이었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모여 친목도모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시작은 PC방이었다. 양세형을 제외한 유재석과 박명수, 정준하 등 다른 멤버들은 PC방 이용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나마 젊은 광희 조차 이용이 익숙하지 않았다.

양세형은 멤버들을 이끌고 오버위치 게임을 했다. 아이디도 없는 멤버들에게 가입 방법을 가르쳐 줬고, 멤버들은 정신없이 움직였다. 휴대전화 인증과 이메일 등 수많은 인증 과정을 거치던 중 정준하는 컴퓨터 오류가 났고, 유재석은 다른 사람 아이디를 빌리겠다고 선언했다. 유여곡절 끝에 멤버들은 게임을 시작했고, 지고 이기고를 반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장소는 오락실. 이때도 양세형은 빛났다. 격투 게임에 자신감을 보였고, 멤버들은 양세형에게 도전장을 던졌지만,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깐족거리는 양세형의 추임새까지 더해져 멤버들의 자존심을 무너트렸다.

인형뽑기에서는 박명수가 재미를 봤다. 인형뽑기에 재능을 보인 박명수는 연달에 인형을 뽑았고, 멤버들과의 대결에서도 높은 확률로 인형을 뽑아 넀다. 그 결과 멤버들은 가방에 인형을 하나씩 달 수 있었다.

이어 볼링장을 향했고, 그곳에서 유재석 팀은 굴욕을 당했다. “실력에 비해 성격이 좋지 않은유재석은 초반 좋았지만, 후반부 무너졌고, 결국 이미 딱밤을 맞고 굴욕적인 동영상까지 남겨야 했다.

마지막은 무도 마블이었다. 식사를 하기 전 멤버들은 양세형의 가방에 보드 게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친목 게임으로 보드 게임을 선택했다. 이번에도 유재석이 굴욕적인 벌칙을 제시했다. 지는 팀이 양말을 벗고 발로 뺨을 맞는 것. 하루 종일 유재석에게 불운이 따라다녔지만, 굴하지 않았다.

게임은 역시나 흥미진진했다. 유재석 팀인 양세형이 서울을 구입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누군가가 상대의 말을 가지고 움직여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양세형은 이 상황을 놓고 딜을 했지만 결국 실패 했다. 결과는 유재석 팀이 졌다. 박명수의 3연승으로 지금까지의 게임에서 완승을 거뒀다.

별다른 이벤트는 없었지만 즐거웠다. 인형 뽑기를 서로 하겠다고 아웅다웅했고, 양세형의 깐족거림은 참으로 반가웠다. 게임에서 계속해서 무너지는 유재석의 모습도 즐겁기만 했다. 돌아온 무한도전은 그저 그들이 함께 한 것만으로도 꿀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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