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칼렛 요한슨.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공각기동대'에서 연기한 메이저라는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이하 '공각기동대')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스칼렛 요한슨은 메이저라는 인물에게 느낀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즉각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원작이 있는 이 작품에서) 어떻게 생명을 불어넣을지, 실사화 해나갈 것인지,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원작 애니메이션은 시적인 부분도 있고,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실존주의적인 질문도 던지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처음에 정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투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나의 모습, 과거의 나의 정체성, 내가 알고 있는 정체성, 실제로 내가 누구였는지 등을 알아내고자 하는 노력을 한다"며 "정체성을 파악하고자 하는 부분들이 단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 분)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되면서 펼치는 활약을 담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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