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광은 경기 후 "'라팍'(삼성라이온즈파크의 별명)이라 기분 좋았다. 항상 여기서 던지는 게 꿈이었다. (관중이 많았는데) 관중이 얼마나 있는지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의도하지 않은 코스로 들어간 공이 있었는데 헛스윙이 나와서 삼진을 잡았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워낙 많이 맞아서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1군 캠프에 합류해 실전 경험을 쌓은 것이 홈구장 첫 경기 등판에 큰 도움이 됐다. 최지광은 "일본에서 던져 보니 공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타자들이 받아치더라. 더 정교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도 긴장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실시간 검색어 1위 소식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