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왼쪽), 카일 워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카일 워커(토트넘)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워커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선전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잠시 주춤하다. 리그 2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0-2, 2016-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KAA 헨트에 0-1로 져 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25라운드 풀럼전에서 3-0으로 이겨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워커는 포체티노의 훈련 방식에 만족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가 빠르게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는 훈련량을 조금 줄이고 우리에게 매일 훈련하라고 하지 않는다. 예전 감독들처럼 많은 훈련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다른 감독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

워커는 "무엇보다 선수 개개인을 늘 생각한다. 만약 우리가 포체티노에게 피로를 호소하면 그는 '그래. 오늘은 훈련량을 조금 줄이자'고 말한다. 우리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이 이어졌지만 워커는 굴하지 않고 도약을 다짐했다. 그는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번 시즌 실현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조별 리그 탈락은 아쉽지만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워커는 "지금 우리 팀은 완벽하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특별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처음 토트넘과 계약했을 때 이곳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리겠다고 말했고 이 말을 꼭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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