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가운데)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 패배에 설욕을 다짐했다.

울산은 21일 일본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ACL 조별 리그 E조 가시마 앤틀러스와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전반부터 공세에 밀린 울산은 후반 19분 가나자키에게 선제골을 줬고 후반 37분 스즈키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선제골을 주기 전까지는 우리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전방 압박을 내세운 상대 패스 차단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것이 의미 있었다. 결과는 졌지만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보고 한국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실점 후 상대의 측면 돌파를 허용한 것은 아쉽다. 승점을 줬지만 홈에서 이기면 우리도 3점을 딸 수 있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선수들은 준비한 것을 잘 보여 줬다"고 밝혔다.

울산과 가시마의 두 번째 경기는 오는 4월 26일 울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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