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가려진 시간' 스틸.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엄태구가 영화 '가려진 시간'에서 강동원의 절친으로 출연한다.

'가려진 시간'에서 엄태구는 의문의 사고를 겪은 후 친구 성민(강동원 분)과 함께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춰진 가려진 시간에 갇히는 태식 역을 맡아 강동원과 절친 호흡을 맞췄다.

태식은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힌 채 외로움과 두려움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성민과 서로를 의지하며 버틴다. 언젠가 가족이 있는 세상으로 돌아갈 그날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어른이 돼 버린 태식의 혼란스러움을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로 실감나게 표현한 엄태구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변신으로 극에 몰입을 높일 것이다. 

엄태구는 단편영화 '숲', 독립영화 '잉투기'에 이어 친형인 엄태화 감독과 다시금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엄태화 감독은 "어떤 주문을 해도 다 받아주는 고마운 배우다. 현장에서의 즉흥적 연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준비도 굉장히 열심히 한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멈춰진 시간 속에서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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