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가 18일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발롱도르에 날을 세웠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상에 박수를 보냈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개최했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주장, 각국 기자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가렸다. 

호날두는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못했지만 FIFA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통산 115골을 기록하며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했는다. FIFA는 역대 최고 기록에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호날두는 FIFA 특별상 수상을 위해 맨체스터에서 취리히로 넘어왔다. 수상 뒤에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FIFA 특별상은 나에게 엄청난 영예이자 특권이다. FIFA에서 날 대회 역대 최고 골잡이로 인정했다. 내 조국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영광과 함께 절정의 순간"이라며 만족했다.

이어 "FIFA 특별상을 동기부여로 바꾸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건 나에게 달렸다.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3월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을 이끌고 싶다. 여기에 지난 20년 동안 포르투갈을 대표했던 위대한 선수들, 나와 대결했던 수많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엄지를 세웠다.

호날두는 2021년 발롱도르에 날을 세웠다. 최종 후보 3인에 들지 않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발롱도르 시상식이 끝난 뒤에 "나의 가장 큰 야망은 포르투갈 우승과 모든 선수들에게 본보기다. 발롱도르 편집장 페레는 스스로와 홍보를 위해서 내 이름을 이용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발롱도스 시삭인 불참은 코로나19 격리 차원"이라며 분노한 바 있다.

한편 FIFA 올해의 선수상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돌아갔다. 레반도프스키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는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드, 리오넬 메시와 2021 월드베스트 공격수에 나란히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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