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왼쪽)과 공희용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복식조인 김소영(29, 인천국제공항)과 공희용(25, 전북은행)이 한일전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왕중왕'에 등극했다.

김소영-공희영 복식조는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2021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치하루 시다(24)-마쓰야마 나미(23) 조를 2-0(21-14 21-14)으로 이겼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겨냈다.

월드투어파이널은 올 시즌 세계 배드민턴 최고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올 시즌 BWF가 주최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매 종목에서 세계 랭킹 8위 안에 진입해야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김소영과 공희용은 준결승에서 불가리아 팀(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불가리아 팀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세계 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은 결승전에서 시종일관 일본 조를 압도했다. 1, 2세트를 모두 21-14로 잡은 김소영-공희영 조는 우승 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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