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첼시는 4일 오후 930(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승점 33점을 유지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2)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3위 리버풀(승점 31)과 격차도 2점 밖에 나지 않는다.

웨스트햄은 3-4-2-1 포메이션에서 마하일 안토니오를 중심으로 마누엘 만시니, 자로드 보웬이 공격을 공격에 세웠다. 미드필드진엔 벤 존슨,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소우첵, 블라디미르 코우팔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첼시 역시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카이 하베르츠가 원톱에 섰고, 메이슨 마운트와 하킴 지예흐가 2선에 배치됐다. 미드필드진엔 마르코스 알론소, 조르지뉴, 루벤 로프터스-, 리스 제임스가 포진됐다.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헤더 슈팅이 골키퍼 손과 골대를 차레로 맞고 굴절된 뒤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실바는 1분 뒤 블라디미르 코우팔의 결정적 슈팅을 골문 앞에서 걷어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실바의 활약에도 첼시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8분 에두아르드 멘디가 보웬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란시니의 슈팅이 정확히 골문을 관통했다.

하지만, 첼시는 한 방이 있었다. 전반 45분 지예흐의 정확한 크로스를 마운트가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웨스트햄은 실점 후 존슨을 빼고 아르튀르 마쉬아퀴를 투입했다. 첼시도 후반 시작과 함께 하베르츠 대신 로멜루 루카쿠를 넣었다.

웨스트햄이 후반 다시 따라갔다. 후반 12분 보웬의 왼발 슈팅이 첼시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멘디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슈팅이 워낙 날카로웠다.

첼시는 후반 19분 지예흐를 불러들이고 칼럼 허더슨-오도이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엔 알론소 대신 크리스티안 풀리식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그 사이, 부상 당한 커트 주마를 빼고 파블로 포날스를 넣은 웨스트햄이 강하게 공격을 몰아붙였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42분 마쉬아퀴가 왼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 골문으로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승점 37점의 웨스트햄은 4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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