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배우 톰 홀랜드. ⓒ손흥민 SN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배우 톰 홀랜드의 만남이 성사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배우 홀랜드와의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하루 전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특별한 세리머니를 했다.

추가골이 절실하던 후반 19분 손흥민이 질주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내준 공을 해리 케인이 측면으로 찔러줬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치고 들어가는 사이 손흥민은 중앙으로 침투해 패스를 달라고 손짓했다. 레길론의 크로스가 손흥민에게 배달됐고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5호골.

평소처럼 무릎 슬라이딩을 펼친 뒤 영화 속에서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내뿜는 손 모양과 함께 입으로 소리를 냈다. 여기에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까지 덧붙였다.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한 이유는 홀랜드가 실제 토트넘의 팬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홀랜드는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임을 밝혔다.

여기에 'GQ 매거진'의 올리 프랭클린 윌리스는 자신의 SNS에 홀랜드가 토트넘 선수 중 손흥민을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세리머니처럼 거미줄을 내뿜는 손 모양과 윙크를 했다. 홀랜드는 손흥민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 동작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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