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지갑을 연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잉글랜드 선수 4명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제시 린가드, 해리 윙크스, 로스 바클리, 키어런 트리피어를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도중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에 인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는 엄청난 석유 머니를 자랑한다. 운영할 수 있는 돈은 맨체스터 시티의 세이크 만수르, PSG(파리생제르맹)의 카타르 국왕을 능가한다.

풍족한 재정 상황 덕에 내년 1월 이적 시장을 어느 팀보다 노린다. 다만 뉴캐슬이 영입 리스트에 둔 선수 이름값은 떨어지는 편이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리그 최하위. 이대로라면 2부 리그로 강등이 유력하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2부 리그로 떨어진다면 스타급 선수를 데려오기는 쉽지 않다. 이에 뉴캐슬은 비교적 저렴한 돈에 당장 전력을 끌어올릴 선수를 찾는다.

린가드, 윙크스, 바클리 모두 실력은 있지만 현재 소속 팀에선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이다. 트리피어는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뉴캐슬은 1월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 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2부 리그로 내려간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뉴캐슬 마음대로 폭풍 쇼핑을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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