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니 반 더 비크(위)와 딘 헨더슨(아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요 로테이션에선 제외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도니 반 더 비크와 딘 헨더슨이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반 더 비크는 지난해 아약스에서 맨유로 온 뒤 줄곧 벤치만 달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경기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이는 헨더슨도 마찬가지. 맨유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올 시즌 예전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며 비집을 틈이 없다. 반 더 비크와 같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횟수가 없다.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최근 경질했다. 공식 발표는 안 났지만 독일 출신의 랄프 랑닉이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랑닉은 남은 시즌 맨유 감독으로 지낸 뒤 구단 임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랑닉이 맨유 감독으로 있을 기간은 짧다. 그러기에 선수단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반 더 비크와 헨더슨은 랑닉이 온다고 입지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 더 비크와 헨더슨은 1997년생으로 한창 경험치를 먹어야할 시기다. 당연히 지금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랑닉이 온 뒤에도 맨유에서 자기 자리가 없다고 최종 판단되면 더 있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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