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승연. 제공|제42회 청룡영화상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공승연이 제42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배우 공승연이 '혼자 사는 사람들'로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독을 그려낸 영화에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공승연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인 동생 정연을 언급해 또한 눈길을 모았다.

공승연은 "혹시나 해서 어제 급하게 수상 소감을 준비했는데 동생(트와이스 정연)이 비웃더라. 내가 너무 오버했나 생각했다"면서 "이럴 줄 알았다면 제대로 준비할 걸 그랬다"며 눈물을 쏟았다.

공승연은 "여기 계신 분들의 연기를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고, 연기를 시작하며 이 자리에 오게 될 날을 너무 꿈꿨다. 이 자리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행복한데 이렇게 귀한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독과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는 "작고 소중한 영화인데 열정과 사랑으로 찍었다.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사랑하는 영화 계속 만들며 살았으면 좋겠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소속사 식구들을 언급하며 "그대들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와 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가 배우로서 길을 잘 걸어갈수 있도록 도와달라. 사랑한다"고 소감을 마무리해 의미를 더했다.

1963년 시작한 청룡영화상은 올해 42회를 맞았다. KBS2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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