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디 로사리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에디 로사리오가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로사리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회 LA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결승 3점홈런을 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4승2패를 기록, 다저스를 제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다리는 월드시리즈로 향했다.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99년이 마지막.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다.

로사리오는 이날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560 장타율 1.040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이적한 로사리오가 팀을 바꿔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가장 뜨거웠던 로사리오의 타격을 분석했다. 위 홈페이지는 "로사리오는 다운 앤 인 피치에 강하다"며 뷸러와 우리아스의 커브, 토니 곤솔린의 스플리터 등을 안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사리오는 2스트라이크 이후에 굉장히 강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2스트라이크 이후 안타 6개를 쳐 트레이 터너(다저스)와 함께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많았고 그중 2개는 홈런이었다. 로사리오는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 0.462를 기록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 전체 타자들의 2스트라이크 이후 타율은 0.164였다"며 로사리오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위 홈페이지는 "로사리오는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 좌완투수들을 상대로 10타수 6안타(1홈런)를 기록했고 삼진은 1개에 불과했다. 좌완 대비 OPS가 0.651에 불과했던 정규 시즌과는 너무 달랐다. 마지막으로 회전수가 2700rpm 이상인 변화구에도 4타수 4안타로 강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모든 공, 모든 상황에 강했던 로사리오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위 홈페이지는 "로사리오를 상대로는 바깥쪽 낮은 직구를 던져야 한다. 시즌 내내 그의 '콜드 존'이었다.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져라. 로사리오는 이번 시리즈에서 슬라이더의 56%에 헛스윙을 했다"고 휴스턴에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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