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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22사사구' 3선발의 현주소…로켓 빈자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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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기사승인 2021.10.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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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곽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4경기 22사사구. 두산 베어스 3선발 곽빈(22)의 현주소다. 

곽빈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릭'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8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무려 82구를 던지면서 볼이 44개로 스트라이크 38개보다 더 많았다. 두산은 3-3으로 비겨 간신히 5위를 유지했다. 

직구, 커브, 포크볼, 커터까지 어느 하나 제구가 잡힌 구종이 없었다. 던질수록 선택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단 직구에 의존하며 4회초 1사까지는 버텼다. 

시작부터 큰 한 방을 얻어맞았다.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에게 3루수 쪽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에게 우월 3점 홈런을 얻어 맞아 순식간에 0-3으로 벌어졌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149km짜리 직구가 높게 들어간 걸 김현수가 놓치지 않았다. 

곽빈은 이후로 실점하진 않았으나 계속해서 힘겹게 타자들과 싸워 나갔다. 0-3으로 뒤진 1회초 무사에서 채은성, 1사 1루에는 김민성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더 큰 위기에 놓일 뻔했다. 2회초에는 홍창기와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3회초는 김민성이 볼넷으로 나갔다. 

2-3으로 따라붙고 맞이한 4회초. 곽빈은 1사 후 홍창기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홍창기는 3타석 연속 볼넷을 얻으며 곽빈을 가장 괴롭혔다. 다음 서건창 타석에서는 포수 미트 위를 맞고 지나갈 정도로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공을 던져 1루주자 홍창기가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서건창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날 8번째 사사구. 계속된 1사 1, 2루 위기에 곽빈의 투구 수가 82개까지 불어나자 마운드는 이영하로 교체됐다. 

두산은 10월 들어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2선발 워커 로켓이 팔꿈치 통증으로 이달 초 이탈했고, 결국 수술을 결정하고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좌완 유희관도 10월 들어 부진해 2군으로 갔다. 대체 선발투수로 2자리를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1선발 아리엘 미란다, 2선발 최원준, 3선발 곽빈까지는 자기 몫을 해줘야 했다. 

하지만 곽빈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10월 4경기에서 16⅓이닝, 22사사구, 19탈삼진, 평균자책점 4.41로 고전하고 있다. 

곽빈은 시즌 내내 제구와 씨름했다. 영점이 흔들리는 걸 막고자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로 체인지업 대신 포크볼을 섞어 던지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 했고, 일정 기간 효과도 있었다. 어느 정도 고쳐졌다고 느낀 시점에 또 제구가 흔들리면서 곽빈은 물론 팀도 흔들리고 있다. 곽빈이 계속 제구와 씨름하면 불펜 과부하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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