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22일 오전 9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이번에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연기하게 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대단하고 굉장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정말 좋은 사람이다. 배려심도 많고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이 업계에서 오래 일했고, 안젤리나 졸리도 오래 일한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지 않나.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들끼리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서 같이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이상하게 생소하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도 제 액션이나 영화들을 많이 보고 제 팬이었다고 얘기해주는 거 자체가 너무 감사하게 생각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여러나라 기자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이번에 그런 좋은 관계들이 스크린 안에서 좋은 케미스트리로 보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같이 인터뷰를 하던 중 갑자기 마동석의 간담회 현장에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뒤 "한국 팬 분들 너무 반갑고 보고싶다. 곧 만나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마동석은 "같이 꼭 인사도 하고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저와 계속 얘기를 했었다. 2년 동안 전세계에 큰 일이 벌어져서 함께하지 못해서 오늘 한국 간담회를 한다고 하니 이렇게 와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 배우와의 시간이 마치 꿈만 같다. 원래 팬이었는데 같이 액션 신을 찍는 것이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이렇게 와주기 힘든데 갑자기 나타나서 너무 고맙다. 너무 의리있는 친구다. 깜짝 놀라서 질문을 잊어버렸다"고 웃음 지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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