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공 14번 빼앗긴 알리…손흥민 없는 토트넘 민낯

네이버구독_2010062
김건일 기자
기사승인 2021.10.22 04:03
공유하기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밴드밴드 라인라인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후반 90분이 끝났을 때, 슈팅 수에서 홈팀이 15개, 원정팀이 6개를 기록했다. 유효 슈팅에서도 홈팀이 4-1로 원정팀에 앞섰다.

놀랍게도 홈팀은 네덜란드 에레데비지 SBV 피테서, 원정팀은 프리미어리그 빅6 중 하나로 꼽히는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피테서(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끝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공격에 물이 올라 있는 팀이다. 지난 세 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무라(슬로베니아)를 상대로 5골을 몰아넣었고 리그에서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2골,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면서 3연승을 달렸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토트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로테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비롯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도 넣지 않았다. 이틀 뒤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를 대비한 결정이었다.

대신 백업 선수들과 유망주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무게감 만큼은 피테서를 압도했다. 잉글랜드 대표 출신인 델리 알리와 해리 윙크스, 그리고 현역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틴 지오바니 로셀소가 중원을 꾸렸다. 최전방은 스티브 베르흐바인과 브리안 힐, 그리고 제2의 해리 케인이라고 각광받는 데인 스칼렛이 나섰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기대와 달랐다. 베르흐바인과 힐이 공을 몰고 부지런하게 상대 진영을 누볐지만 슈팅 기회로 이어지지 않았다.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던 17살 스칼렛은 상대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이겨 내지 못하면서 공을 지켜 내지 못했다. 후반 1분 골 포스트를 강타한 힐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이날 경기 사실상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토트넘으로선 무엇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던 델리 알리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알리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이 하나도 없었고, 드리블을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으며 공을 14번이나 빼았겼다.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알리에게 평점 5.8점을 매겼는데 스칼렛(6.0점)은 물론이고 양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이다. 

오히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피테서가 더 많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 창의적인 공격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33분 티페서 수비수 막시밀리안 비테크이 오른발 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격차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성적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 대항전과 프리미어리그 및 잉글랜드 국내 대회를 오가는 바쁜 일정에 주제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했지만 주전 선수들을 뺐을 때 경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누누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디렉터를 비롯한 토트넘 수뇌부로선 현재 팀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확인한 경기였다.

기사 공유하기

이 시각 관심정보
네이버구독_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