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조지아 국가 대표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0, 루빈 카잔)를 주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크바라츠헬리아 에이전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내년 여름 루빈 카잔 윙어와 계약을 노리고 있다"면서 "크바라츠헬리아는 현 러시아 프리미어리가(RPL)에서 가장 역동적인 재능 가운데 한 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4골 8도움을 거둔 젊은 피로 토트넘뿐 아니라 AC 밀란,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이 탐내는 공격수다. 루빈 카잔은 크바라츠헬리아 이적료로 1550만 파운드(약 251억 원)를 책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좋은 신체조건(키 183cm)과 준수한 테크닉을 지닌 윙어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고 양발 사용에 능해 좌우 측면 어디든 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동료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 시야도 돋보인다. 지난 시즌 8도움, 올 시즌도 모든 대회 통틀어 3도움을 거두고 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윙어 보강을 노리는 건 꽤 명백해 보인다. 비단 크바라츠헬리아와 링크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지난여름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보인 관심도 그 일환"이라면서 "지난여름 만족스러운 보강을 못했기에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측면 공격수 영입을 꾀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루빈 카잔은 2000년대 후반께 RPL 강호로 거듭난 클럽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알렉스 송, 얀 음빌라, 크리스티안 안살디 등이 뛴 곳이다. 지난해엔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5)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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