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도(오른쪽)가 창원 LG 세이커스 4연패 탈출에 크게 한몫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개막 4연패 사슬을 끊었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LG는 2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정 경기에서 92-73으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가 16점 16리바운드 3스틸을 수확하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였다. 서민수는 3점슛 4개 포함, 15득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백코트 콤비 이재도-이관희도 26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6스틸을 합작하며 프론트코트를 지원했다.

개막 4연패로 최하위에 처졌던 LG는 시즌 첫 승에 성공, 1승 4패가 되며 공동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3승 3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6위로 내려갔다.

연패 늪에서 벗어나려는 LG의 강한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3쿼터까지 공격리바운드만 13개를 잡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재도가 1쿼터에만 9득점, 서민수가 2쿼터 12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마레이와 정희재 등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가 71-52를 가리켰다. LG 완승 흐름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을 중심으로 3쿼터 중반부터 반등 기미를 보였다. 3점슛과 속공을 차곡차곡 쌓아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초반 LG는 전현우에게 외곽슛 2개를 허용해 흐름을 뺏길 뻔했다. 하지만 이재도가 상대 실책 기반 속공 점수를 올리고 뒤이어 이관희까지 1인 속공을 수확하며 스코어를 80-60, 제 흐름으로 돌렸다 .

82-62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31초 전에는 이재도가 쐐기 3점포를 꽂았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LG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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